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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캠을 설치한 건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어느 날, 내 아이의 모습이 타인의 화면에 노출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최근 'IP 카메라 해킹'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홈캠 해킹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실제로 해킹을 당했을 때 무엇을 먼저 해야 하고, 어떻게 신고하고,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한 번에 정리해드립니다.
1. 가장 먼저 할 일 – 모든 기기 연결 끊기
해킹 의심이 들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홈캠의 전원 OFF 또는 네트워크 연결 해제입니다.
- ✅ 와이파이 연결 차단
- ✅ IP카메라 앱 삭제 또는 비활성화
- ✅ 공유기 재시작 및 비밀번호 변경
즉시 연결을 끊는 것이 추가 유출을 막는 가장 빠른 조치입니다.
2. 내 홈캠이 실제로 노출됐는지 확인하는 방법
일부 글로벌 해커 플랫폼(shodan.io 등)에서는 전 세계의 공개 IP 장비 리스트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 내 홈캠이 노출됐는지 확인하는 방법:
- 1) [https://www.shodan.io](https://www.shodan.io) 접속
- 2) 검색창에 공유기 또는 홈캠의 IP 주소 입력
- 3) 카메라 화면, 포트 정보 등 노출 여부 확인
만약 검색결과에서 실시간 영상이 노출되거나, ‘Stream’ 관련 정보가 뜬다면 유출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3. 영상 유출 확인 시 즉시 신고해야 할 기관
만약 누군가 내 집 내부 영상 또는 사생활 영상을 무단으로 시청하거나 유포했다면, 즉시 다음 기관에 신고하세요.
- 📌 사이버범죄 신고: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센터 (국번없이 182)
- 📌 유포 영상 삭제 요청: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불법정보 신고센터
- 📌 개인정보 침해 구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 www.boho.or.kr
※ 영상 유출은 정보통신망법, 성폭력처벌법 위반에 해당될 수 있으며 형사 처벌 대상입니다.
4. 경찰에 신고할 때 필요한 증거
신고 시 반드시 필요한 자료가 있습니다.
- 1) 유출 의심 영상 또는 캡처본
- 2) IP 주소 및 기기 모델 정보
- 3) 로그인 기록, 접속 기록
- 4) 홈캠 설정 화면 캡처 (설정 전후 비교용)
📌 홈캠 앱에서 '기기 로그', '접속 기록' 등을 미리 캡처해두면 좋습니다.
5. 홈캠 제조사에도 반드시 문의
해킹 가능성이 확인되었다면, 홈캠 제조사에도 펌웨어 업데이트 또는 추가 보안 패치 요청을 하셔야 합니다.
- 📌 샤오미: Mi Home 고객센터 문의
- 📌 E홈/유진: 국내 총판 또는 수입업체에 문의
해외 직구 제품일 경우 대응이 늦어질 수 있어 국내 인증된 A/S 가능한 브랜드 사용을 권장합니다.
Q&A – 해킹 관련 궁금한 점들
Q1. 영상이 퍼졌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A. 주로 특정 커뮤니티, 해외 영상 사이트, 다크웹 등에 유포됩니다.
전문가에게 유포 여부 검색 요청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2. 피해 사실이 인정되면 보상받을 수 있나요?
A. 플랫폼 또는 제조사의 책임이 명확하다면 민사소송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입증이 어렵기 때문에 법률 상담이 필요합니다.
Q3. 해킹 감지 앱이 따로 있나요?
A. 일부 보안 솔루션(Avast, Bitdefender 등)은 IP 장비 접근 차단 기능을 제공합니다.
마무리 –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훨씬 쉽습니다
홈캠 해킹은 단순한 기기 문제가 아니라 가정의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설정 미흡과 대응 지연으로 더 큰 피해를 입습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늦지 않았습니다.
✅ 설정 점검
✅ 유출 확인
✅ 대응 절차 숙지
이 세 가지가 여러분의 사생활을 지키는 방패가 되어줄 것입니다.
